2025 사순절 3일차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2025년 3월 7일(금)

📖 본문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4:17>

 

📖 본문 묵상

사순절 셋째 날, 우리는 예수님의 첫 번째 설교를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처음으로 선포하신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였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단순한 기적과 가르침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회개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도래였습니다.

 

여기서 “회개하라”(헬라어: μετανοεῖτε, 메타노에테)는 단순한 후회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단어는 “생각을 바꾸고 삶의 방향을 돌이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즉, 단순한 감정적 반성이 아니라 삶 전체가 변화되는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회개를 강조하신 이유는 “천국이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고, 우리는 더 이상 죄악된 삶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스리시는 그 나라에 합당한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회개의 본질입니다.

 

회개는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인 삶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매일 죄와 싸워야 하며, 순간순간 하나님께 돌이켜야 합니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는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하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돌아봅시다.

나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있는가?

단순히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방향을 주님께로 돌이키고 있는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이 메시지 앞에 겸손히 순종하며 나아갑시다.

---

📖 나의 묵상 _ "내 삶의 방향을 돌이키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처음으로 선포하신 이 말씀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다.

이것은 삶의 전환을 요구하는 명령이며, 새로운 길로 나아가라는 부르심이다.

 

이 말씀을 듣고도 얼마나 깊이 고민해 보았는가?

나는 정말로 회개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단순한 후회, 자아성찰 속에서 머물러 있는가?

 

대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종종 후회를 회개로 착각한다.

내가 저지른 실수를 되돌아보며 한숨을 쉬고,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것만으로 회개했다고 생각한 적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회개의 시작일 뿐, 진정한 회개는 삶의 방향을 바꿈에서 시작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회개하라”는 헬라어 단어는,

단순히 죄를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근본적인 태도를 바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내 뜻대로 살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고 말하지만, 내 안에는 여전히 나의 욕심과 계획이 자리 잡고 있다.

 

내가 원하는 방향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이 충돌할 때,

여전히 하나님께 순종하기보다 나의 생각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하다.

 

하지만 지금 다시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가까이 왔기에, 방향을 바꾸라 말씀하신다.

오늘도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기 위해 선택하고자 한다.

 

회개는 단순한 후회가 아니다.

그것은 내가 걸어가던 길을 멈추고,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돌아서는 것이다.

나는 죄의 길에서 돌이켜야 한다.

나의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나의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한다.

내 감정과 생각대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나는 오늘 결단한다.

과거를 후회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삶의 방향을 바꾸겠다.

천국이 가까이 왔으므로, 나는 더 이상 세상의 가치에 기대어 살지 않겠다.

나는 하나님께로 돌이키겠다.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겠다.

매일 내 생각과 행동을 점검하며, 하나님께 합당한 모습으로 나아가겠다.

 

예수님께서 내게 주신 이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이 말씀이 오늘 나의 삶 속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도록,

내 삶의 방향을 바꾸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를 살아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