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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Story】/[사순절] 주님과 함께 걷는 40일

2025 사순절 12일차 "진정한 안식, 주님 안에서 쉬는 삶"

by LogosLab Steward 2025. 3. 18.

❖ 이 자료는 개인적인 말씀 묵상과 연구를 바탕으로 [목회자의 설교 준비][성경을 더욱 깊이 알고자 하는 분], 그리고 [말씀묵상에 도움이 필요한 성도]를 돕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본 자료의 모든 저작권은 작성자인 〈LogosLab Steward〉에게 있으며, 자유롭게 사용 및 참고하시되 출처를 밝혀주시고, [무단 복제 및 배포]를 합니다. 이 자료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풍성하게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5년 3월 18일(화)

📖 본문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 본문 묵상

사순절 열한 번째 날, 우리는 주님의 초대를 다시금 마주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이 초대의 말씀 앞에 멈추어,

진정한 안식의 의미를 깊이 묵상해 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는 쉼 없이 달려가기를 요구합니다.

많은 이들이 끝없는 경쟁과 성취의 압박 속에서 지쳐 있습니다.

삶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해야 할 일과 책임은 끝없이 쌓여만 갑니다.

마음은 늘 긴장과 염려,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때로는 쉼조차도 일종의 사치처럼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쉼을 잃어버린 채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초대는 너무나 명료합니다.

“내게로 오라.”

이 단순한 초대는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진정한 안식은 삶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모든 문제와 짐 가운데서도 우리의 삶이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질 때 찾아옵니다.

참된 안식은 모든 문제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그 문제를 넘어 우리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안식은 세상이 주는 단순한 휴식이나 피곤함에서의 일시적 해방을 넘어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안식은 영혼 깊숙한 곳에서부터 시작되어 삶의 모든 부분으로 흘러나오는 신적인 평강입니다.

그것은 우리 영혼을 억누르던 걱정과 염려, 죄책감과 수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무거운 짐을

모두 그분의 손에 맡김으로써 누리는 참된 평화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채 스스로 삶의 짐을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짊어진 짐들이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우리를 두려움의 굴레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충분히 아시고, 그 짐을 기꺼이 대신 지시겠다고 초대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도록 도전받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때 우리의 삶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평안과 안식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무거운 짐으로 눌려 있든지, 주님께서는 항상 우리에게 팔을 벌리고 계십니다.

우리의 짐을 내려놓고 그분께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쉼과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순절의 여정 가운데, 이 초대에 응답하며 주님의 품 안에서 참된 안식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나의 묵상 _ "내 안의 무거운 짐, 그 너머에 계신 주님"

우리의 삶은 많은 순간, ‘짐’이라는 단어와 연결될 때가 많았다.

늘 무언가를 책임져야 하고, 누군가를 이끌어야 하며, 공동체와 사람들의 기대를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삶.

특별히 나는 어쩌면 목회자에게 있어 짐은 숙명과도 같다고 생각했다.

나 스스로도 그런 짐을 기꺼이 감당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의 말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는 구절을 마주하며,

내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조용히 떨림이 일어난다.

지금 내가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짐들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내고, 짊어진 짐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돌아보면 나는 스스로를 무거운 짐 아래 놓았던 것 같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실패하면 안 된다는 두려움, 교회와 성도들과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 아래에 있었던 것 같다.

겉으로는 평안하고 침착한 모습을 유지했지만, 내면의 깊은 곳에는 끊임없는 불안과 초조함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가?”, “이러다 나의 부족함이 드러나면 어쩌지?” 하는 염려들이 쉼 없이 내 마음을 헤집어 놓았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의 이 초대의 말씀은, 내게 그 모든 짐을 내려놓으라고 속삭인다.

“다 내게로 오라.” 주님은 내가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짐을 홀로 지고 가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주님은 그 짐을 내게 맡기라 하시며, 나와 함께 그 짐을 지고 가기를 원하셨다.

 

이 사실 앞에서 나는 다시 한번 나의 삶과 신앙을 진지하게 점검하게 된다.

나는 정말 예수님께 나의 무거운 짐을 맡기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내 힘으로, 내 방식대로 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는가?

 

이 질문을 던지며 깨닫게 된 것이 있다.

진정한 믿음과 평안은 나의 문제를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짓누르는 그 무거운 짐을 기꺼이 예수님께 맡기는 신뢰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나의 약함을 다 아신다.

나의 연약함과 두려움, 불안함을 이미 아시고 그런 나를 받아들이시고 안아주시기를 원하신다.

 

오늘 나는 다시 결단한다.

내 힘으로 다 하려고 했던 나의 완벽주의와 두려움을 내려놓고, 그 짐을 기꺼이 예수님의 손에 맡기기로 말이다.

나를 위한 주님의 안식이 얼마나 깊고 평안한지 경험하며 살아가고 싶다.

 

이 사순절에 나는 나의 무거운 짐 너머에 서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분께 더 가까이 나아가길 원한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안식 속에서, 그동안 짐에 가려 보지 못했던 하나님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다시 발견하기 원한다.

 

“주님, 제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습니다. 이 짐을 이제 당신께 맡기오니, 주님이 주시는 쉼과 평안으로 저를 채우소서. 제 힘이 아니라 주님을 신뢰함으로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 기도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

오늘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채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

지금껏 저는 너무 많은 것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몸부림치며 살아왔습니다.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책임과 부담을 혼자 떠안으며,

끊임없는 긴장과 초조함 속에서 지쳐 있었음을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주님, 저는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몰아붙였습니다.

제 능력 밖의 문제들조차 홀로 해결하려 했고,

그런 나날 속에서 점점 더 지쳐갔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삶이 아니라,

내 힘과 지혜를 신뢰하며 살아가던 제 모습을 내려놓습니다.

 

이제 주님이 초대하신 그 음성을 따라 이 짐들을 내려놓습니다.

제가 홀로 짊어지려 했던 목회의 무게, 사람들의 기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주님의 손에 온전히 올려드립니다.

그 짐을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과 쉼을 누리고 싶습니다.

 

주님께로 나아갈 때 비로소 참된 쉼이 있음을 다시 깨닫게 하시고,

이 쉼을 통해 제 영혼이 새롭게 힘을 얻어 일어서게 하소서.

이 쉼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삶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경험하는 영적인 회복이 되기를 원합니다.

 

제 삶이 더 이상 끊임없는 노력과 애씀의 반복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자유와 안식을 누리는 삶이 되게 하소서.

이 사순절 기간 동안 더욱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내 힘이 아닌 주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저를 부르시는 주님의 사랑의 음성을 분명히 듣고,

주님 안에서 참된 소망과 기쁨을 회복하며,

저의 영혼과 삶이 다시 살아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도 저를 쉬게 하시고, 새 힘을 공급해 주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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