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료는 개인적인 말씀 묵상과 연구를 바탕으로 [목회자의 설교 준비], [성경을 더욱 깊이 알고자 하는 분], 그리고 [말씀묵상에 도움이 필요한 성도]를 돕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본 자료의 모든 저작권은 작성자인 〈LogosLab Steward〉에게 있으며, 자유롭게 사용 및 참고하시되 출처를 밝혀주시고,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합니다. 이 자료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풍성하게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5년 3월 17일(월)
📖 본문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
📖 본문 묵상
사순절 열한째 날,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말씀 앞에 다시 서게 됩니다.
이 말씀은 단지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경계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단지 습관적이고 종교적인 삶을 반복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신앙이 말로는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 중요하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도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관계가 결여되어 있다면,
우리는 입술로는 주님을 인정하지만 마음으로는 그분의 통치를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삶의 진정한 열매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타난다고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한다는 것은 단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넘어서서, 우리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께 열려 있고,
그분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삶이 쉬운 길은 아닙니다.
때로는 포기와 희생을 요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길을 걷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삶은 우리를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이끌어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실 때,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분은 자신의 뜻을 아버지의 뜻 아래 내려놓으셨습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기도는 예수님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부활의 영광과 참된 생명의 승리였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 뜻을 구하고 순종할 때,
잠시의 아픔이나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인생의 폭풍 속에서도 평안을 누리고, 세상의 혼돈 속에서도 분명한 방향을 갖게 됩니다.
📖 나의 묵상 _ "입술의 고백에서 삶의 순종으로"
오랜기간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특별히 이제는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리에 서 있다.
어려서부터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예배와 기도를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고 살아왔다.
강단에 서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하는 삶에 대해 강조했고,
나 또한 말씀을 전하는 자이기 전에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살아내기로 다짐하며,
또 그렇게 스스로 잘 살아냈다고 생각하며 지냈다.
겉으로 드러나는 나의 모습은 충분히 하나님 중심적인 삶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 다시 깨닫는다.
나의 신앙생활이 너무나 자주 ‘입술로만 드리는 고백’에 머물러 있었음을 말이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 섰을 때,
내 신앙이 진정 삶으로 증명되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솔직하게 나 자신을 마주하면, 나는 종종 하나님께 기도하고 묻기보다는 내가 가진 계획과 판단을 더 신뢰했다.
말씀을 준비할 때에도, 하나님께 먼저 깊이 묻기보다 내 경험과 지식을 앞세울 때가 많다.
때로는 하나님께 묻는 것 자체가 두렵기도 했다.
하나님이 나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를 이끄실 수도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가끔 하나님께 순종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나 자신을 설득하는데 더 바빴던 적이 많았다.
“이 정도면 하나님 뜻이겠지”, “하나님도 내 뜻을 이해하시겠지”라는 자기합리화를 반복하며,
결국 내 길을 갔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그런 선택들이 잘못된 길로 나를 이끌었을 때 비로소 뒤늦게 후회하며 다시 하나님을 찾곤 했다.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삶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으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피가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던 그 순간,
예수님의 기도는 자기 뜻을 관철하려는 기도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기도였다.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던 예수님을 떠올릴 때,
나의 기도는, 또 우리의 기도의 수준이 얼마나 다른지 깊이 깨닫게 된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때로는 이해되지 않고, 때로는 너무나 어렵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그 길이 결국 가장 좋은 길임을 나 역시 수많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내 계획대로만 살아갔을 때, 돌아오는 결과는 대부분 실망과 후회였다.
하지만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했을 때, 비록 어렵고 힘들었지만, 결국엔 가장 큰 축복과 평안을 누렸음을 기억한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결단한다.
내 삶이 입술로만 하나님을 부르는 신앙이 아니라, 온 삶이 주님의 말씀대로 움직이는 신앙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나의 생각과 지혜를 내려놓고,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살기로 결단한다.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의 중심을 열어놓고, 그분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내 생각과 뜻이 아니라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는 삶이 되고자 한다.
이 사순절 기간, 나는 예수님처럼 더욱 깊은 순종을 배우고 싶다.
말씀 앞에 나 자신을 정직히 돌아보며, 삶 속에서 매 순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원한다.
그것이 어렵고 힘든 길이라도 그 끝에 반드시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과 영광이 있음을 믿는다.
📖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오늘도 말씀 앞에서 저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입술로는 주님을 부르며 고백했지만,
삶에서는 주님의 뜻을 외면하고 제 생각과 계획대로 살아왔음을 회개합니다.
주님, 저의 신앙이 말뿐인 신앙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제가 전하는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가장 먼저
제 삶 속에서 이루어지게 하시고,
저의 삶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진정한 순종의 삶이 되게 하소서.
제 계획을 내려놓기 어렵고, 제 욕심을 포기하기 두려울 때에도
저에게 담대함과 순종의 믿음을 허락하여 주소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비록 이해되지 않고,
때로는 고통스럽고 어렵게 느껴질지라도,
그 길 끝에 반드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축복이 있음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보여주신 온전한 순종을
저도 이 사순절에 배우게 하소서.
제 삶의 중심에 오직 하나님의 뜻만 남게 하시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한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 저를 붙드시고, 저의 마음을 온전히 다스리시며,
제 삶이 주님의 뜻을 증거하는 아름다운 열매로 가득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입술의 고백을 넘어 삶으로 주님을 증거하는
진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삶으로 주님을 따르며,
주님의 뜻을 이루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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