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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5일(화)
📖 본문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 누가복음 23장 43절
📖 본문 묵상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두 번째 말씀은 한 강도의 마지막 고백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이 짧은 한 마디 속에는 그가 예수님을 왕이요, 구원자로 믿고 고백했다는 가장 순전한 신앙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의 삶은 누가 보아도 실패였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로 십자가에 달려 죽음을 앞두고 있었고, 돌이킬 수 있는 시간도, 기회도 더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회개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약속으로 응답하십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이 말씀은 단지 한 강도에게만 주어진 구원의 선언이 아닙니다.
모든 시대를 살아가는 회개하는 죄인들에게 주어지는 예수님의 약속이자 위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완전해서 구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의 마음이 정직하고 진실할 때, 어떤 자리에서든, 어떤 과거를 가졌든, 즉시 응답하시는 은혜의 주님이십니다.
이 말씀은 또한 구원은 행위나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과의 관계의 문제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네가 나를 신뢰한다면, 오늘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 나의 묵상 _ "오늘, 나와 함께!"
예수님의 십자가 양옆에는 두 명의 강도가 매달려 있었다.
그들도 예수님처럼 못 박힌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눈앞에 둔 상태였다.
그리고 그들은 전혀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한 사람은 군중들과 함께 예수님을 조롱했고,
다른 한 사람은 회개하며, 조용히 고백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해 주세요.”
그 짧은 한 문장 속에서
나는 절박함과 진심이 가득 담긴 믿음의 고백을 느낀다.
그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삶을 정리할 시간도,
선한 행위를 쌓을 기회도,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할 여유조차 없던 그 순간.
그런데도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믿고 고백했다.
모두가 조롱하고 외면하는 가운데,
오직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자신의 마지막 소망을 걸었던 그 강도.
그를 향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이 말씀이 오늘 내 마음을 깊이 울린다.
왜냐하면, 나도 모르게 마음속 깊은 곳에서
늘 이렇게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조금 더 거룩해져야 하지 않을까.’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 구원받을 자격이 생기는 거 아닐까.’
‘어느 정도는 내가 뭔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 강도는 아무것도 내세울 수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즉시, 완전하게, 조건 없이 그를 받아주셨다.
이 말씀이 오늘 내게도 이렇게 들려온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지금 이 자리에서도 가능하다.
오늘, 너도 나와 함께 걸을 수 있다.”
나는 강도처럼 실패한 구석이 많은 사람이다.
언제나 완벽하지 못하고, 때로는 내 말이나 태도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심지어 신앙이란 이름 아래에서도 나를 스스로 속이고, 흔들리며 살았던 순간이 많았다.
그런 나에게도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 같다.
“오늘, 너도 나와 함께 있다.”
나는 그 말씀을 믿고 싶다.
내 안에 아직도 남아 있는 자격지심,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웠던 기억들…
그 모든 것을 회개의 마음으로 조용히 내어드린다면,
주님은 오늘도 나를 기꺼이 맞아주실 분이라는 것을 믿고 싶다.
낙원이란,
죽은 후에 가는 어떤 장소만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있는 오늘,
그 자체가 낙원이라는 사실이
오늘 나에게 큰 위로가 된다.
“주님, 오늘도 당신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당신 곁에 있는 그 자리,
그게 바로 낙원이라면,
지금 이 부족한 제 삶의 자리도
그 낙원이 되게 하소서.”
📖 기도
주님,
오늘도 십자가 앞에 조용히 나아옵니다.
그 십자가 양옆,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던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회개했고,
한 사람은 고백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삶을 되돌릴 시간도,
삶을 증명할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 가운데
예수님을 향한 마지막 믿음이 남아 있었습니다.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저를 기억해 주세요.”
주님, 그 고백이
오늘 제 마음속 고백이 되게 하소서.
저도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저를 기억해 주세요.”
저는 온전하지 않습니다.
때론 흔들리고, 넘어지고,
때론 불신과 자책 속에 빠져 살아갑니다.
주님의 마음에 합당하지 못한 삶을 살아올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 저에게도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너도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주님, 이 말씀 앞에서 저는 숨을 멈춥니다.
너무나 크고 깊은 용서와 사랑이
제 이름을 부르며,
오늘이라는 시간을 가리킵니다.
주님,
제가 뭔가를 이루지 않아도,
충분히 거룩하지 않아도,
이미 주님의 은혜가 저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믿고 싶습니다.
낙원은 먼 곳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있는 지금임을 깨닫게 하소서.
고난 가운데 있어도,
실패와 후회 속에 있어도,
주님 곁에 있다면,
그곳이 바로 낙원임을 알게 하소서.
오늘도 말씀 앞에 서며 고백합니다.
“주님, 오늘도 당신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당신 곁에 있는 그 자리,
그게 바로 낙원이라면,
지금 제 삶도 그렇게 변화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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