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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Story】/[생명의 삶] 시편ㅣ2025년

[생명의 삶] 시편 87편 1절-7절 _ 2025. 7. 3(목)

by LogosLab Steward 2025. 7. 3.

❖ 이 자료는 개인적인 말씀 묵상과 연구를 바탕으로 [목회자의 설교 준비][성경을 더욱 깊이 알고자 하는 ], 그리고 [말씀묵상에 도움이 필요한 성도]를 돕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본 자료의 모든 저작권은 작성자인 LogosLab Steward에게 있으며, 자유롭게 사용 및 참고하시되 출처를 밝혀주시고, [무단 복제 배포]를 합니다. 이 자료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풍성하게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본문

1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2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3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셀라)
4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5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6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셀라)
7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 말씀 

"거기서 났도다"

 

서론 | 당신의 진짜 고향은 어디인가요?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들과 처음 만나면 자연스럽게 묻게 되는 질문이 있죠. "어디 출신이세요?" 서울 강남에서 왔다고 하면 "와, 좋겠다!" 하고, 시골이라고 하면 "그래도 공기 좋고 인심 좋잖아요"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태어난 곳이 나 자신을 설명하는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 87편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진짜 고향은 어디입니까?" 시편 기자는 정말 놀라운 선언을 합니다. "이 사람도 저 사람도 거기서 났다." 여기서 '거기'는 바로 시온입니다.

 

시온은 단순한 지명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넘치는 그 거룩한 공간을 말하죠. 시온에서 '났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뜻이고, 하늘나라 시민권을 받았다는 영광스러운 선언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선언이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한때는 원수였던 이방 민족들에게까지 확장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특정 민족만을 위한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 모든 민족을 품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여러분이 정말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 어떤 정체성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깊이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 시온에서 시작된 새로운 이야기

 

첫째,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곳이 있습니다. (1–3절)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하나님께는 특별히 사랑하시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온입니다. 성경은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을 더 사랑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어요(2절). 왜 하나님은 시온을 그토록 사랑하실까요?

 

시온은 단순히 지도에 표시된 장소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시는 곳,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찬양이 울려 퍼지고, 간절한 기도가 하늘로 올라가는 그 거룩한 공간을 말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시온산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어떨까요?

 

바로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나누는 그 거룩한 공동체가 현재의 시온입니다. 매주 주일마다 하나님을 찾는 성도들이 모이고, 찬양이 울려 퍼지고, 말씀이 선포되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가장 기뻐하십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때, 그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마음이 참 따뜻해지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도 그러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이 하나 되어 모여 예배하고, 진리 안에서 교제하며 기쁨을 나누는 그 장면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시온에 모인 공동체의 예배는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감동시키는 것이죠.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3절).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건물, 별것 아닌 모임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영광스럽다'고 하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평가가 곧 진짜 가치의 기준이거든요.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든 상관없어요. 하나님께 속한 자라면, 우리는 이미 가장 영광스럽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우리가 다이아몬드보다 더 값진 보배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시온의 백성답게, 예배와 말씀을 사랑하고, 믿음의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굳건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가족으로 부르십니다. (4–6절)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놀라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결코 특정 사람들에게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두 번째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중요한 진리입니다.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이 구절을 처음 읽을 때,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문에 언급되고 있는 5개의 나라, 곧 ‘라합’(이집트), ‘바벨론’, ‘블레셋’, ‘두로’, ‘구스’는 모두 이스라엘과 오랫동안 원수 관계였던 나라들이거든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으면 "아니, 저 민족들까지?"라고 할 만한 이름들입니다.

 

라합(이집트)은 이스라엘을 430년간 노예로 부린 나라입니다. 바벨론은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 간 나라입니다. 블레셋은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로 유명한 그 민족이고, 두로와 구스 역시 이스라엘과 갈등이 많았던 이방 민족들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이들조차 "나를 아는 자"라고 인정하시며, "거기서 났다"고 선언하십니다. 이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은혜의 선언입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현대 우리에게 비유해보면 이러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전쟁 때 우리와 싸웠던 북한의 인민군, 그 외에 전쟁에 참여했던 타국의 사람들, 일제강점기에 우리를 괴롭혔던 사람들까지도 "이제 모두 우리 가족이야!"라고 선언하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죠. 하지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경계가 없습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상관없어요. 과거에 어떤 잘못을 저질렀든,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든 상관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소중한 가족이 됩니다.

6절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마치 하나님이 직접 천국의 출석부를 부르시는 것 같아요. "김철수, 여기 있나? 응, 시온에서 태어났구나. 이영희, 여기 있나? 응, 역시 시온에서 태어났네. 존 스미스도 있고, 타나카도 있고, 아흐메드도 있네..." 하나님께서는 차별 없이 모든 민족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십니다. 그리고 "이 사람도 저 사람도 모두 시온에서 났다!"고 기뻐하며 확인해 주십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를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다른 분들, 직업이 다른 분들, 출신 지역이 다른 분들이 모두 한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만날 일도 없을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한 형제, 한 자매가 되어 함께 예배드리고 있어요. 이것이 바로 시온에서 난 자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국적도, 나이도, 학벌도, 재산도 상관없어요.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똑같이 소중한 자녀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이웃들도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복음의 다리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셋째, 우리 삶의 진짜 뿌리를 발견하십시오. (7절)

 

"노래하는 자와 뛰어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마지막 구절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사람들이 기쁨에 넘쳐 노래하고 춤추며 외칩니다.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여기서 '네게'는 바로 '시온'을 가리킵니다. '근원'이라는 말이 참 중요합니다. 강물을 따라 올라가면 맨 처음 물이 솟아나는 샘이 있듯이, 나무가 땅속 깊은 뿌리에서 영양분을 공급받듯이, 우리 삶의 의미와 목적, 기쁨과 소망의 근원이 바로 하나님께 있다는 고백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보통 어디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합니까?

직장에서 인정받을 때? 과장님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며칠 뒤면 또 다른 인정이 필요해집니다.

좋은 성적을 받을 때? 시험에서 1등을 하면 잠깐 기쁘지만, 다음 시험이 다가오면 또 불안해집니다.

멋진 연애를 할 때? 사랑하는 연인이 잘해주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지만, 작은 다툼만 있어도 하늘이 무너집니다.

넉넉한 통장 잔고를 볼 때? 돈이 많으면 안심되지만, 경제가 불안해지거나 큰 지출이 생기면 불안해집니다.

이런 것들도 물론 좋은 일이고, 하나님이 주신 복이기도 해요. 하지만 문제는 이것들이 우리 삶의 '근원'이 되어버릴 때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는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직장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건강했던 몸이 갑자기 아플 수 있고, 가까웠던 사람들과도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안에서 찾은 정체성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실직을 해도, 성적이 나빠도, 연애가 잘 안 되어도, 통장이 텅 비어도, 심지어 건강을 잃어도 여전히 우리는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욥에 대해서도 생각해볼까요? 하루아침에 재산도, 자녀들도, 건강도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왜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의 삶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항상 기뻐하라"고 편지를 썼던 그입니다. 외적인 상황은 최악이었지만, 그의 기쁨의 근원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월요일 아침에 일어날 때, 무엇 때문에 하루를 시작하시나요? 시험 기간에 스트레스받을 때, 어디서 위로를 찾으시나요? 인간관계가 어려울 때, 무엇이 힘이 되시나요? "나의 모든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이 고백이야말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이 고백을 가진 사람은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늘 감사하며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우리의 뿌리를 더 깊이 하나님께 내려보시기 바랍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모든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고 담대히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가족 명단에 기록된 당신의 이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시편 87편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시작된 사람입니까?" 세상은 우리가 태어난 곳, 혈통, 국적, 배경으로 사람을 나누고 평가하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진짜 시민권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 곧 시온에서 태어난 자로 하나님의 장부에 이름이 기록된 자가 되어야만 우리는 진정한 구원과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시온에서 났다'는 이 고백은, 단순히 우리가 구원을 수동적으로 받았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가겠다는 우리 존재의 목적과 사명을 포함합니다. 복음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가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시온에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생명책을 펼치시고, 우리의 이름을 다시 확인하실 때, 주님께서 "이 사람도 시온에서 태어났단다! 내 소중한 자녀라!" 하고 인정하시는 은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시온의 백성답게,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굳건한 정체성으로 오늘 하루도 힘차게 살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시편 87편 본문 연구 및 주석]

📖 본문 배경

❖ 개요

 

시편 87편은 짧지만 신학적으로 깊이 있는 찬양시로, 시온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열방을 향한 구속적 계획을 노래합니다. 본 시편은 고라 자손의 시로, 하나님의 도성인 시온(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기쁨과 자랑을 중심으로, 이방 민족들마저도 그 도성의 시민이 될 것이라는 선교적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여호와께서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신다”고 노래하면서, 시온이 단지 유대 민족의 중심이 아니라 열방의 중심이 되는 구속사의 미래를 바라봅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의 도성인 시온의 영광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 그리고 열방을 향한 구원의 계획을 선언하는 예언적 시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역사적 배경

 

시편 87편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이 성전 중심의 신앙과 민족 정체성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던 시기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특히 바벨론 포로기 이후, 성전 재건과 공동체 회복의 필요성이 부각되던 시기에 이 시편은 더욱 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온은 단지 지리적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의 약속이 머무는 언약의 장소였습니다. 당시 고라 자손은 성전에서 음악과 찬양을 담당한 레위인 가문이었고, 이 시를 통해 시온의 영광과 미래를 노래함으로써 공동체의 신앙을 북돋우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라합”(이집트를 의미하는 시적 표현)이나 “바벨론”, “블레셋”, “두로”, “구스”와 같은 강대한 이방 민족들도 시온에서 ‘태어난 자’로 기록된다는 언급은 메시아적 구속 역사 안에서의 이방의 포용과 예언적 희망을 드러냅니다.


❖ 문화적 배경

 

고대 근동 세계에서 성읍(cities)은 신의 통치와 임재가 나타나는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에게 시온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거룩한 산’, 즉 성전이 위치한 영적 중심지였습니다. “등록하신다”, “태어났다”는 표현은 왕국의 시민 등록과 귀속을 상징하는 언어로, 이 시편은 여호와께서 이방 민족들조차 시온의 시민으로 ‘기록’하신다는 충격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통합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백성으로의 영적 소속의 선언입니다. 또한 “노래하는 자와 뛰어노는 자들”은 성전 예배와 찬양 가운데 기쁨과 자유로 반응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온이 기쁨과 생명의 근원이 되는 장소임을 강조합니다.


❖ 신학적 배경

 

시편 87편은 하나님의 선택과 구원의 비전을 시온이라는 공간을 통해 선포합니다. 이 시편은 시온을 단지 유대인만의 도시가 아닌, 열방을 포함하는 보편적 구속의 중심지로 묘사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유대 민족을 넘어서 모든 민족과 열방에게 확장됨을 보여줍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는 표현은 단순한 출생이 아닌, 영적 정체성의 변화와 소속의 선언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민족들을 등록하시고, 그들을 시온의 시민으로 받아주시는 이 구절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드러내며,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방인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복음의 완성을 예시합니다(갈 3:28–29 참조). 결국 시온은 단지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상징이며, 복음 안에서 완성될 새 예루살렘의 예표입니다.


📖 본문 요약

시편 87편은 시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열방을 향한 은혜의 비전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이 시는 단순한 예루살렘 찬가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성과 그 중심에 있는 시온의 영적 정체성을 선포하며, 믿는 자들의 모든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찬양입니다.

 

1–3절 | 시온의 터, 하나님의 사랑이 머문 곳

시인은 시온을 “성산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터”로 묘사하며(1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장막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신다고 선언합니다(2절). 이는 지리적 의미를 넘어서 하나님의 구속사가 중심을 이루는 장소로서 시온의 택하심을 의미합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성읍이며,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장소로 선포됩니다(3절).

 

4–5절 | 열방도 시온과 연결되다

이 시편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바로 이방 민족들의 이름이 시온과 연결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라합(이집트), 바벨론, 블레셋, 두로, 구스 같은 강대국들을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고 선언하시며, 그들 또한 시온에서 난 자로 기록된다고 하십니다(4절). 이는 시온이 단지 이스라엘의 중심지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자들의 중심지가 될 것을 보여주는 예언적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시온을 세우셨기에(5절), 그 도시는 영적 탄생의 장소가 됩니다.

 

6절 | 하나님 나라 시민의 공식 등록

하나님께서 민족들을 계수하시며 그 수를 세실 때, 시온은 그들의 출생지로 기록됩니다.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는 말은 영적 시민권의 등록을 상징하며, 혈통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 기반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는 사건을 묘사합니다(6절). 이는 장차 하나님의 나라가 민족과 경계를 초월해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합니다.

 

7절 | 모든 생명의 근원이 시온에 있다

마지막 절에서 시인은 찬양하는 자들과 기뻐하는 무리의 고백을 전합니다. 그들은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고 시온을 향해 노래합니다(7절). 이는 단지 지리적 도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이 시작되는 곳으로서 시온이 생명의 원천임을 선언하는 말입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구속사가 흘러나오는 중심이며, 그곳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듭나고, 기뻐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 시편은 시온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열방으로 확장된다는 사실을 노래합니다. 오늘날의 교회 공동체와 신앙인의 정체성 역시 이 시편의 고백에 연결됩니다. 우리는 민족과 배경을 넘어, 시온에서 새롭게 태어난 자들이며, 하나님께서 친히 등록하신 생명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시온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새 예루살렘을 예표하며, 그곳에서 모든 생명의 근원이 흐릅니다(요 4:14, 계 21:2).


📖 붙잡는 말씀

7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이 구절은 시편 87편의 정점이자, 시 전체가 향하는 고백의 결론입니다. 앞선 절들에서 시인은 시온의 영광, 하나님 나라 시민의 등록, 민족을 넘어선 구원의 확장을 선포하다가, 이 마지막 절에서 개인적이고도 공동체적인 찬양으로 마무리합니다.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는 고백은 단지 시온이라는 도시 자체가 가진 위치나 역사적 배경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시작되는 인생의 진짜 의미와 목적을 말하는 고백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노래하는 이유, 기뻐 뛰는 이유, 살아가는 원천이 하나님 안에 있다는 사실을 선언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곳에서 ‘근원’을 찾으려 합니다. 성공에서, 안정된 관계에서, 경제적 여유나 명예에서 ‘나의 힘’을 얻고자 하지만, 이 시편은 우리의 모든 근원은 하나님께 있다는 가장 단순하고도 심오한 진리를 다시 일깨워 줍니다.

 

신앙의 여정에서 때로는 지치고,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기억해야 합니다. 나를 만든 분도, 나를 이끄시는 분도, 나를 다시 세우실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태어났고, 하나님 안에서 의미를 발견하며, 하나님 안에서 마침내 완성될 존재들입니다.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 이 한 줄의 고백이 오늘 하루의 중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노래할 수 있는 이유, 기뻐 뛸 수 있는 이유, 다시 소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 단어 연구

❖ 터전 (מוֹסָד / 모사드)

 

뜻과 의미

‘모사드’는 ‘기초’, ‘토대’, ‘기반’이라는 뜻의 히브리어로, 건축이나 창조의 시작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문자적으로는 건물의 기초석이나 기틀을 의미합니다.

 

본문에서의 의미

1절에서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라고 할 때 이 ‘터전’은 시온 곧 예루살렘이 단순히 도시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세우신 영적 기반임을 상징합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자리한 곳이며, 하나님 나라의 중심이 되는 토대임을 드러냅니다.

 

신학적 의미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서 ‘터전’은 하나님의 통치와 임재가 머무는 곳, 그리고 구속사가 시작되고 이뤄지는 기반입니다. 신약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모퉁이 돌(cornerstone)로 오셔서 교회 공동체의 터가 되시며(엡 2:20),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집이 세워집니다. 결국 이 ‘터전’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교회, 성도, 하나님 나라로 확장되는 복음적 개념입니다.


❖ 성산 (הַר־קֹדֶשׁ / 하르 코데쉬)

 

뜻과 의미

‘하르’는 ‘산’, ‘코데쉬’는 ‘거룩한’을 의미합니다. 직역하면 ‘거룩한 산’이며, 구약에서는 종종 하나님의 거하심과 나타나심이 있는 특별한 장소로 사용됩니다.

 

본문에서의 의미

시온이 단지 지리적 위치나 정치적 중심지를 넘어, 하나님께서 택하신 ‘거룩한 임재의 장소’임을 강조합니다. ‘성산’은 예배와 계시,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신학적 의미

성산은 하나님의 거처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분을 만나고 예배하는 장소로 상징됩니다. 시온은 장차 오실 메시아가 다스릴 하나님의 나라의 그림자이며, 신약에서는 예루살렘 대신 하늘의 시온(히 12:22)으로 연결되어 하나님 백성의 영원한 본향이 됩니다.


❖ 등록하다 (כָּתַב / 카타브)

 

뜻과 의미

‘카타브’는 ‘기록하다’, ‘글로 쓰다’는 의미로, 성경에서 법, 역사, 족보, 계시 등을 문서로 남길 때 사용됩니다.

 

본문에서의 의미

6절에서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은 하나님께서 시온에 속한 자들을 명확히 기록하시고 기억하신다는 선언입니다. 이는 단지 인구조사나 명단 작성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구원의 확정을 의미합니다.

 

신학적 의미

‘기록됨’은 성경에서 생명책(Book of Life)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시편, 다니엘서, 요한계시록 등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그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자들로 묘사됩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구속을 상징하며, 믿는 자가 하나님 나라 시민권을 부여받았음을 보여줍니다.


❖ 시온 (צִיּוֹן / 치욘)

 

뜻과 의미

‘치욘’은 원래 예루살렘의 한 지역 이름이었으나, 점차 예루살렘 전체, 더 나아가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가 머무는 장소로 확장되었습니다.

 

본문에서의 의미

시편 87편 전체는 ‘시온’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터전이며, 그 문들이 사랑받는 곳이고, 영광의 도성으로 불리며, 열방 중에서 택한 자들이 속하는 곳으로 묘사됩니다.

 

신학적 의미

구약에서는 시온이 다윗 왕조의 수도로서 정치적·종교적 중심지였다면, 신약에서는 하늘에 있는 시온, 곧 하나님 나라로 발전됩니다(히 12:22). 이는 교회 공동체와도 연결되며, 예배와 구원, 메시아 통치의 중심으로서 복음의 상징이 됩니다.


❖ 근원 (מָעַיִן / 마아얀)

 

뜻과 의미

‘마아얀’은 ‘샘’, ‘수원지’, ‘근원’을 의미합니다. 물이 솟아나는 곳으로, 생명의 원천, 공급의 출처를 가리킬 때 자주 사용됩니다.

 

본문에서의 의미

7절에서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는 말은 시온, 즉 하나님께로부터 삶의 모든 공급과 기쁨, 소망이 흘러나온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이는 시온이 단지 거처가 아니라, 존재와 생명의 근원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신학적 의미

‘근원’은 성경 전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생명, 은혜, 지혜가 흘러나온다는 개념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도 요한복음 4장에서 생수의 근원으로 묘사되며, 믿는 자에게 성령의 생수가 흐르리라 약속하십니다(요 7:38). 이 단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충만함을 상징합니다.


📖 절별 주해

1절 | 여호와의 터전은 성산에 있다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시편 기자는 시온(예루살렘)을 ‘여호와의 터전’이라고 선포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거처하시고, 성소를 세우신 장소로서의 시온의 특별함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성산’은 단지 지리적 높이나 위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신 장소라는 뜻입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중심이며, 구속사의 시발점으로 부각됩니다.

 


2절 |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성문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전체를 돌보시지만, 특별히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문’은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사회적 교류와 통치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시온을 사랑하신다는 선언은, 시온이 단지 이스라엘의 도시가 아닌, 하나님의 통치가 실제적으로 드러나는 도시임을 나타냅니다.

 


3절 | 영광의 도성 시온

“하나님의 성에 대하여 영광스러운 말을 말하는도다 (셀라)”

 

시인은 ‘하나님의 성’에 대해 ‘영광스러운 말’을 말한다고 선언하며, 이에 대해 멈추어 생각하라는 의미로 ‘셀라’(잠시 멈춤)를 삽입합니다. 여기서의 ‘영광’(כָּבֹוד, 카보드)은 하나님의 무게 있는 임재와 존재감을 뜻하며, 시온은 그 임재가 가득한 도성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장차 오실 메시아의 나라, 하나님 나라를 미리 보여주는 예표입니다.

 


4절 | 열방의 이름이 시온에 속하다

“내가 라합과 바벨론을 나를 아는 자 중에 기록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라합’(애굽을 상징), ‘바벨론’, ‘블레셋’, ‘두로’, ‘구스’는 이스라엘의 원수이자 이방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 가운데 시온에서 태어난 자처럼 인정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시온의 시민권이 혈통이나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자에게 주어진다는 복음적 선언입니다. 이방인도 시온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선언은 신약의 이방 선교와 직접 연결되며, 모든 민족에게 열려 있는 하나님 나라의 보편성을 예표합니다.

 


5절 | 시온에서 태어난 자의 특권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시리로다”

 

시온에서 난 사람이라 불리는 것은 영광스러운 신분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친히 시온을 세우셨다’는 말씀과 직결됩니다. 이 본문은 단순한 도시의 정체성을 넘어서, 구속 공동체의 정체성과 하나님의 선택을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택하시고 세우신 시온에 속한 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특권적 신분을 가지며, 이는 메시아 공동체의 정체성으로 이어집니다.

 


6절 | 여호와의 기록 안에 있는 자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셀라)”

 

하나님은 시온에 속한 자를 ‘등록’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명부 작성이 아닌, 하나님의 기억과 구원의 확증입니다. 본문에서 ‘등록’은 생명책과 유사한 개념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된 자들만이 그 책에 기록됩니다(출 32:32–33, 계 20:15). 이 말씀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 시민권의 영적 등록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7절 | 시온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근원

“노래하는 자와 뛰어노는 자들이 다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시인의 결론은 찬양과 기쁨으로 가득 찬 고백입니다. ‘노래하는 자’는 예배자이고, ‘뛰어노는 자’는 기뻐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들이 한 목소리로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시온, 곧 하나님 안에 존재의 의미와 생명의 출처가 있다는 가장 깊은 신앙 고백입니다. 시온은 단지 도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흘러나오는 샘이자 원천임을 선포합니다.


📖 묵상

하나님은 ‘시온’을 사랑하십니다. 단순히 지리적인 장소로서 예루살렘이 아니라, 그분의 이름이 임하고 그분의 백성이 모이는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 거룩한 공동체를 사랑하십니다. 이 시편은 시온이 단지 한 민족의 중심이 아니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중심이라는 놀라운 통찰을 전합니다. 애굽과 바벨론, 블레셋과 두로, 구스처럼 역사상 이스라엘과 대적하거나 갈등을 빚던 나라들조차도 ‘거기서 났다’, 즉 시온에 속한 자로 여겨진다는 이 놀라운 고백은, 복음이 단지 이스라엘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열려 있음을 예고합니다.

 

‘이 사람도 저 사람도 거기서 났다’는 고백은, 나의 정체성 또한 단지 내가 어디서 태어났는가, 어떤 배경을 가졌는가보다 ‘나는 누구에게 속했는가’로 결정된다는 깊은 영적 사실을 전해줍니다. 하나님의 백성, 시온의 시민, 하늘의 도성에 등록된 자로서의 정체성은 우리의 존재를 새롭게 정의합니다.

 

마지막 구절에서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시온, 곧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공동체는 나의 기쁨의 근원이며, 생명의 근원이며, 소망의 근원임을 깨닫습니다. 이 말은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삶의 모든 의미와 가치, 힘과 위로가 온다는 신앙고백입니다. 삶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는 이 근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속한 곳은 세상의 정치적 경계나 문화적 정체성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의 시민권입니다. 그리고 이 시민권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선물입니다. 시온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오늘도 그분 안에 거하며, 그분의 도성에서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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