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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Story】/[생명의 삶] 요한복음ㅣ2025년

[생명의 삶] 요한복음 12장 20절-36절 _ 2025. 2. 14(금)

by LogosLab Steward 2025. 2. 13.

📌 본문

[개역개정]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쭙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존귀히 여기시리라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우레가 울렸다도도 하고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 하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고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니라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New International Version]
20 Now there were some Greeks among those who went up to worship at the festival.
21 They came to Philip, who was from Bethsaida in Galilee, with a request. “Sir,” they said, “we would like to see Jesus.”
22 Philip went to tell Andrew; Andrew and Philip in turn told Jesus.
23 Jesus replied, “The hour has come for the Son of Man to be glorified.
24 Very truly I tell you, unless a kernel of wheat falls to the ground and dies, it remains only a single seed. But if it dies, it produces many seeds.
25 Anyone who loves their life will lose it, while anyone who hates their life in this world will keep it for eternal life.
26 Whoever serves me must follow me; and where I am, my servant also will be. My Father will honor the one who serves me.
27 “Now my soul is troubled, and what shall I say? ‘Father, save me from this hour’? No, it was for this very reason I came to this hour.
28 Father, glorify your name!” Then a voice came from heaven, “I have glorified it, and will glorify it again.”
29 The crowd that was there and heard it said it had thundered; others said an angel had spoken to him.
30 Jesus said, “This voice was for your benefit, not mine.

31 Now is the time for judgment on this world; now the prince of this world will be driven out.
32 And I, when I am lifted up from the earth, will draw all people to myself.”
33 He said this to show the kind of death he was going to die.
34 The crowd spoke up, “We have heard from the Law that the Messiah will remain forever, so how can you say, ‘The Son of Man must be lifted up’? Who is this ‘Son of Man’?”
35 Then Jesus told them, “You are going to have the light just a little while longer. Walk while you have the light, before darkness overtakes you. Whoever walks in the dark does not know where they are going.
36 Believe in the light while you have the light, so that you may become children of light.”

 


 

📌 말씀 요약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계실 때, 유월절을 지키러 온 헬라인 몇 명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이 유대인을 넘어 온 세상을 향해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요청을 들으시고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 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의 죽음이 가까웠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라는 비유를 통해, 자신의 죽음이 많은 생명을 구원하기 위한 희생임을 설명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결국 그것을 잃지만, 세상의 생명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즉, 진정한 제자의 길은 자기 희생과 헌신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지금 내 마음이 괴롭다” 라고 하시며, 인간적인 고통을 솔직하게 표현하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다” 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는 결단을 하셨습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음성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시며, 이제 세상에 대한 심판이 임하고, 악한 세력(사탄)이 패배할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땅에서 들리면(십자가에 달리시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다” 라고 하시며, 십자가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메시아는 영원히 계실 것이라는 율법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죽음이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였기에, “인자가 들려야 한다면, 그 인자는 누구냐?” 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니라. 어둠이 너희를 덮지 않게 하라” 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세상의 빛이며, 이 빛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빛을 믿는 자는 ‘빛의 자녀’가 된다고 하시며, 믿음을 촉구하셨습니다.


 

📌 절별 주해

🔹 20-22절: 예수를 찾는 헬라인들 – 복음이 온 세상으로 확장되다

 

예루살렘에는 유월절을 맞아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예배하러 올라왔습니다. 그들 중 몇 명의 헬라인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빌립에게 요청하였습니다. 여기서 “헬라인”(Ἕλληνες, Hellēnes)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그리스인이라기보다, 유대교에 관심을 가지거나 개종한 이방인을 포함한 광범위한 집단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직접 예수님께 나아가지 않고, 갈릴리 벳새다 출신의 빌립에게 요청합니다. 이는 빌립이 헬라식 이름을 가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당시 유대인은 이방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으며, 율법적인 제한도 존재했습니다. 빌립이 안드레와 의논한 후 예수님께 나아갔다는 점에서, 그 역시 이 요청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23-26절: 한 알의 밀알의 비유 – 죽음을 통한 생명

 

헬라인들의 요청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23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영광”(δόξα, doxa)은 단순한 명예나 승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영광”은 주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한 알의 밀알 비유를 통해 자신의 죽음을 설명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24절). 여기서 “떨어지다”(πίπτω, piptō)는 **“자신을 낮추어 순종하는 것”**을 암시하며, 예수님의 희생을 보여줍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25절). 여기서 “사랑하다”(φιλέω, phileō)는 단순한 애정이 아니라, 자신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이 세상의 가치를 붙잡으려는 마음을 뜻합니다. 반대로 “미워하다”(μισέω, miseō)는 자기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세상의 가치를 내려놓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단순한 신앙 고백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걷는 삶입니다(26절).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ἀκολουθέω, akoloutheō)라고 하셨습니다. 이 단어는 단순한 추종이 아니라 **“온전히 따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함께 가다”**라는 뜻을 내포합니다.


 

🔹 27-30절: 예수님의 고뇌와 하나님의 응답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시고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27절)라고 고백하셨습니다. 여기서 “괴롭다”(ταράσσω, tarassō)는 “깊이 동요되다,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이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길인지 아셨기에 인간적인 두려움을 느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라며 결단하십니다. 여기서 “이 때”(ὥρα, hōra)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결정된 중요한 순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피하고 싶다는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시면서도, 결국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28절). 여기서 “영광스럽게 하다”(δοξάζω, doxazō)는 단순한 칭송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영광을 의미합니다.


 

🔹 31-33절: 예수님의 십자가와 세상의 심판

 

예수님께서는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31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여기서 “이 세상의 임금”은 사탄을 의미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사탄의 권세가 무너질 것을 의미합니다. “쫓겨나리라”(ἐκβάλλω, ekballō)는 “강제로 내쫓다, 추방하다”라는 의미로, 십자가를 통해 사탄의 권세가 결정적으로 패배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32절)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들리다”(ὑψόω, hypsōō)는 십자가에서 높이 들리는 것뿐만 아니라, 부활과 승천을 통한 영광스러운 높아짐까지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 34-36절: 빛을 믿어 빛의 자녀가 되라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영원히 계신다는 율법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죽음을 연결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했습니다(34절). 이에 예수님께서는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을 믿으라”(35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빛”(φῶς, phōs)이라 하셨고, 이는 진리를 밝히시는 분이자, 구원의 길을 보여주시는 분을 의미합니다. “빛을 믿으면 빛의 자녀가 된다”(36절)는 말씀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단순한 믿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 묵상 나눔

1. 예수님을 향한 관심이 단순한 호기심인가, 구원의 갈망인가?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 중에는 이방인들도 있었습니다. 그중 몇 명의 헬라인이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유대교에 관심이 있거나 개종을 고려하는 경건한 이방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 진리를 알고자 했고, 그분이 누구인지 더 깊이 알아가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그들을 만나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23절)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실 때가 되었음을 선언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알고 싶어 하고 따르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십자가의 희생이야말로 가장 본질적인 사명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알고 싶어 하고 관심을 보이지만, 그 관심이 단순한 지적 호기심인지, 아니면 진정한 구원의 갈망인지가 중요합니다. 교회에 나오고 예배를 드리지만, 정말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종교적 활동으로 끝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예수님을 알고 싶다고 하지만, 그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단순히 기적과 축복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예수님을 찾고 있지는 않은가요? 아니면 그분을 통해 삶이 변화되고, 죄에서 벗어나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갈망이 있는가요?


 

2. 나는 한 알의 밀알처럼 희생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헬라인들의 요청을 들으시고, 자신의 죽음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임을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24절). 예수님은 스스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얻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밀알이 땅에 떨어진다는 것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완전한 죽음과 희생을 의미합니다.

밀알이 흙 속에서 부패하고 형태가 사라져야 새로운 싹이 나듯이,

우리의 삶도 자아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비로소 참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자기 자신을 붙들고 내려놓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내 계획, 내 성공, 내 편안함을 지키려다 보니,

하나님이 원하시는 헌신과 희생을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길은 살아남기 위한 길이 아니라, 죽음을 통해 생명을 얻게 하는 길이었습니다.

나 또한 나의 뜻과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붙잡고 있으며, 무엇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나요?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야 할 ‘한 알의 밀알’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 나는 이 세상을 너무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가?

 

예수님께서는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25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사랑한다”는 단순한 감정적 애착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 세상의 가치를 붙잡으려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반대로 “미워하다”는 증오의 감정이 아니라, 자기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세상의 가치를 내려놓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종종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여전히 세상의 방식과 가치를 따르고 있습니다.

더 많이 가지고 싶고, 더 성공하고 싶고, 더 편안한 삶을 누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삶을 집착하는 자는 결국 그것을 잃게 되고,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내려놓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이 있는가?

세상적인 성공과 안락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우선순위에 두며 살아가고 있는가?


 

4.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어도 신뢰하며 순종할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앞두고 깊은 고뇌를 느끼셨습니다.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이 때를 면하게 하옵소서”(27절).

 

이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통을 피하고 싶은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곧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하셨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이 오는지, 왜 내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지, 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지 알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십자가를 지셨듯이,

우리도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해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계획이 다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할 수 있는가?

내 삶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종의 영역은 무엇인가?


 

5. 나는 ‘빛의 자녀’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니라”(35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 사람들이 그분을 믿고 따라야 할 기회가 주어졌음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자녀가 되리라”(36절)라고 하시며,

단순히 믿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빛을 따라 사는 삶을 살라고 권면하셨습니다.

 

빛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진리를 따라 살고, 세상의 어둠에 물들지 않으며, 예수님의 사랑과 성품을 드러내는 삶을 의미합니다.

 

나는 빛의 자녀로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내 삶이 주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빛을 비추고 있는가?

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가 드러나고 있는가?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단순히 교회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을 따라 빛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나는 오늘도 예수님을 닮아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통해 제 마음을 비추어 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며 보여주신 순종과 희생을 깊이 묵상합니다.

 

주님, 저는 때때로 예수님을 알고 싶다고 하면서도

단순한 호기심이나 종교적인 관심에서 머물 때가 많았습니다.

예수님을 정말 제 삶의 구원자로 모시고 따르고 있는지,

아니면 저의 필요와 욕구를 채우기 위해 예수님을 찾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하소서.

예수님을 향한 저의 신앙이 감정적인 순간을 넘어서,

온전한 헌신과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 예수님께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땅에 떨어져 죽으셨듯이,

저 또한 제 자아를 내려놓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자기 자신을 붙들고, 내려놓지 못하는 연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편안함과 세상의 가치를 더 붙잡고 있는 저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저도 한 알의 밀알처럼,

주님의 영광을 위해 희생하며 열매 맺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 저는 여전히 세상의 성공과 인정받는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사랑하는 자는 그것을 잃게 될 것이지만,

주님을 위해 삶을 드리는 자는 영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세상의 방식과 가치에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주님, 저의 우선순위가 바르게 세워지게 하시고,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주님, 때때로 하나님의 뜻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를 앞두시고 괴로움을 느끼셨지만,

결국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의 계획을 다 알지 못해도 신뢰하며 순종하는 믿음을 가지게 하소서.

제 삶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있다면,

두려움 없이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십자가는 세상의 눈으로 보면 실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리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승리의 상징임을 믿습니다.

그러나 저는 종종 십자가의 의미를 가볍게 여기거나,

그 희생을 부담스럽게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정한 승리로 바라보게 하시고,

그 십자가의 능력이 제 삶에서도 나타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는 빛의 자녀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자녀가 되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빛을 믿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제 삶이 주님의 빛을 반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어두운 세상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시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게 하시며,

제 삶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주님의 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용하여 주옵소서.

 

주님, 제 신앙이 말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적용과 실천으로 이어지길 원합니다.

이번 한 주 동안, 주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한 알의 밀알처럼 희생하는 삶을 실천하며,

세상의 가치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우선순위로 두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주님, 저의 연약함을 도와주시고,

성령님께서 제 삶을 이끌어 주시옵소서.

오늘도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삶이

부담이 아닌 기쁨과 감사의 삶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빛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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