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개역개정]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가로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가로되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New International Version]
1 It was just before the Passover Festival. Jesus knew that the hour had come for him to leave this world and go to the Father. Having loved his own who were in the world, he loved them to the end.
2 The evening meal was in progress, and the devil had already prompted Judas, the son of Simon Iscariot, to betray Jesus.
3 Jesus knew that the Father had put all things under his power, and that he had come from God and was returning to God;
4 so he got up from the meal, took off his outer clothing, and wrapped a towel around his waist.
5 After that, he poured water into a basin and began to wash his disciples’ feet, drying them with the towel that was wrapped around him.
6 He came to Simon Peter, who said to him, “Lord, are you going to wash my feet?”
7 Jesus replied, “You do not realize now what I am doing, but later you will understand.”
8 “No,” said Peter, “you shall never wash my feet.” Jesus answered, “Unless I wash you, you have no part with me.”
9 “Then, Lord,” Simon Peter replied, “not just my feet but my hands and my head as well!”
10 Jesus answered, “Those who have had a bath need only to wash their feet; their whole body is clean. And you are clean, though not every one of you.”
11 For he knew who was going to betray him, and that was why he said not everyone was clean.
📌 말씀 요약
유월절을 앞두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곧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아셨습니다(1절).
그러나 떠나시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 사랑은 조건적이거나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라, 최후의 순간까지 변함없이 제자들을 품으시는 헌신적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마귀는 이미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배신할 생각을 넣었습니다(2절).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받은 권위와 사명을 아셨지만,
그 권위를 높아짐이 아니라 섬김을 통해 실현하셨습니다(3절).
예수님께서는 식사 중에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후,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4-5절).
이것은 당시 종이나 하인들이 하던 낮은 자리의 일이었으며,
예수님께서 철저히 자신을 낮추셔서 섬김의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
이 장면에서 베드로는 깜짝 놀라며, “주님, 제 발을 씻기시나이까?”(6절)라고 거부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지금은 네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7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절대로 내 발을 씻기지 못하시리이다”(8절)라며 강하게 반응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8절)라고 하시며,
이 씻김이 단순한 육체적 정결함이 아니라 영적인 의미를 가진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그러면 제 발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옵소서”(9절)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10절)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이 본질적으로 깨끗하지만, 다 깨끗한 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가룟 유다를 가리키며, 그가 겉으로는 제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깨끗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11절).
👉 예수님의 발 씻김은 단순한 물리적 행동이 아니라,
겸손한 섬김과 영적인 정결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직 이 깊은 의미를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절별 주해
🔹 1절: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 해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후 아버지께 돌아가실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예수님의 완전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조건적이거나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라,
최후의 순간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 원어 분석
• “끝까지”(εἰς τέλος, eis telos)
→ 헬라어에서 telos는 “목적, 완성, 끝”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님의 사랑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완전하고 목적이 있는 사랑이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시간이 다할 때까지 사랑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십자가에서의 희생을 통해 사랑을 완성하셨다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 2절: 유다의 배신과 마귀의 역사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 해설
가룟 유다는 단순히 예수님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
마귀가 그의 마음속에 배신의 생각을 넣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유다가 그 생각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사람의 마음에 유혹을 심어 줄 수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것은 인간의 선택입니다.
🧐 원어 분석
• “넣었더라”(βέβληκεν, beblēken)
→ 헬라어 ballō는 “던지다, 심다”는 뜻입니다.
즉, 마귀가 유다의 마음에 배신의 생각을 던졌고, 유다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키워 나갔습니다.
🔹 3절: 예수님의 권위와 겸손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 해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셨으며,
모든 것이 자신의 손에 맡겨진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섬김을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셨지만,
그 권위를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데 사용하지 않으셨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 4-5절: 예수님의 발 씻기심 – 섬김의 본보기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 해설
당시 유대 문화에서 손님이 집에 오면
종이 손님의 발을 씻겨 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섬기는 종의 모습으로 직접 발을 씻기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철저한 낮아짐과 섬김의 본보기였습니다.
🧐 원어 분석
• “겉옷을 벗고”(τίθησιν τὰ ἱμάτια, tithēsin ta himatia)
→ 여기서 tithēmi는 “자발적으로 내려놓다”는 뜻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자신의 권위를 기꺼이 내려놓고 섬기셨음을 의미합니다.
🔹 6-8절: 베드로의 거부와 예수님의 답변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6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7절)
“베드로가 가로되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8절)
📖 해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발을 씻기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주인이시기에, 자신이 섬겨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씻김이 단순한 육체적 정결이 아니라
영적인 의미를 가진 것임을 강조하셨습니다.
🔹 9-10절: 영적 정결함과 씻김의 의미
“시몬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옵소서”(9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10절)
📖 해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렇다면 온몸을 씻겨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미 목욕한 자는 발만 씻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한 번 구원받은 사람은 반복적으로 구원받을 필요가 없지만,
죄를 회개하며 지속적으로 깨끗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11절: 가룟 유다의 영적 부패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 해설
예수님께서는 유다가 배신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발을 씻김 받았지만, 여전히 영적으로 더러웠습니다.
📌 묵상 나눔
1️⃣ 예수님의 사랑은 끝까지 변하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앞두고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웠음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까지도 자신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1절).
이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희생과 헌신을 동반한 변함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내가 연약할 때에도, 실패할 때에도, 심지어 의심할 때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사랑을 조건적으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더 열심히 신앙생활하면 하나님이 더 사랑해 주시겠지.”
“내가 부족하고 실수하면 하나님이 나를 실망하셨을 거야.”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시며,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 적용 질문
• 나는 예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신뢰하고 있는가?
•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거나 나의 행위로 보상받으려 하지는 않는가?
2️⃣ 나는 섬김을 받으려 하는가, 아니면 먼저 섬기는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모든 권세를 받으신 분이셨습니다(3절).
그러나 그 권세를 섬김의 자리에서 사용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서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할 때,
예수님은 스스로 낮아지셔서 그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4-5절).
오늘날 우리는 섬김보다 인정받기를 원할 때가 많습니다.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 가정과 직장에서 내가 더 많은 존경을 받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는 않는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신 섬김은 먼저 다가가고, 먼저 낮아지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작은 섬김이라도 시작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적용 질문
• 나는 섬김을 받으려고만 하지 않는가?
• 오늘 하루, 작은 섬김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3️⃣ 마귀가 주는 생각을 경계해야 한다
가룟 유다는 처음부터 예수님을 배신하려고 했던 것이 아닙니다.
마귀가 그의 마음에 배신의 생각을 넣었을 때, 유다는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2절).
유다는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따랐지만, 그의 마음은 점점 예수님과 멀어졌습니다.
마귀는 우리에게도 부정적인 생각과 죄의 유혹을 끊임없이 심어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생각이 내 안에서 자리 잡을 때,
나는 그 생각을 거부하는가, 아니면 받아들이는가?
처음에는 작은 불만, 작은 원망, 작은 불신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방치하면, 마귀는 그것을 더 크게 키워 나갑니다.
📌 적용 질문
• 나는 마귀가 넣어주는 부정적인 생각을 경계하고 있는가?
• 내 안에 불평, 원망, 죄의 유혹이 자라나고 있지는 않은가?
4️⃣ 나는 예수님의 씻김을 거부하고 있지는 않은가?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신의 발을 씻기려고 하시자,
“절대로 제 발을 씻기지 못하십니다!”(8절)라고 강하게 거부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섬기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8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씻김을 넘어서,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을 깨끗하게 하시는 것을 거부하면,
그분과의 관계가 단절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나는 예수님께서 내 삶을 정결하게 하시려 할 때,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는가요?
혹시 내가 해결해야 할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만지시도록 내어드리지 않고 있지는 않은가요?
📌 적용 질문
• 나는 예수님께서 나를 변화시키시고 다듬어 가시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가?
• 회개하고 고쳐야 할 부분이 있지만,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5️⃣ 나는 날마다 영적으로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10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구원받은 사람은 다시 구원받을 필요가 없지만,
날마다 회개하며 깨끗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을지라도,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죄로 인해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 주님 앞에 나아가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나는 최근에 예수님 앞에서 나의 죄를 솔직히 고백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가요?
혹시 회개하지 않고 방치한 죄가 내 마음속에 남아 있지는 않은가요?
📌 적용 질문
• 나는 날마다 죄를 회개하며 정결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가?
• 오늘 주님 앞에 나아가 정결함을 구하며 기도할 시간이 필요한가?
6️⃣ 나는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상태가 아닌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10절)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가룟 유다가 겉으로는 제자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11절).
나는 신앙적으로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내면은 그렇지 않은 상태는 아닌가요?
사람들에게는 신앙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는 부족하지 않은가요?
📌 적용 질문
• 나는 겉으로 보이는 신앙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진정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 내면까지 변화되는 신앙을 위해 오늘 무엇을 결단할 것인가?
📖 설교문 "예수님의 섬김과 정결함"
진정한 섬김과 깨끗함의 의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아가면서 섬김과 깨끗함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마주하게 됩니다.
섬김은 우리가 공동체에서 살아갈 때 필수적인 태도이며, 깨끗함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이 두 가지를 우리에게 직접 보여주십니다.
요한복음 13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친절한 행동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최고의 사랑과 섬김의 본보기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이 발 씻김을 통해 영적 정결함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은 가장 높은 분이시면서도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셨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자신을 철저히 낮추셨습니다.
또한,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8절)라고 하시며,
육체적 씻김을 넘어 영적인 깨끗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변함없는 사랑, 진정한 섬김의 의미, 그리고 영적 정결함의 필요성을 배우며,
우리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고민해 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끝까지 지속된다 (1절)
요한복음 13장 1절은 예수님의 사랑이 어떠한지를 명확하게 보여 줍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곧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육체적 고통과 배신, 조롱과 수치를 당하실 것을 아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여기서 “끝까지”라는 단어는 단순히 마지막까지 사랑하셨다는 의미를 넘어, 완전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조건적이지 않았고, 흔들리지 않았으며,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라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종종 조건적일 때가 많습니다.
상대가 나에게 잘하면 사랑하고, 그렇지 않으면 쉽게 실망하고 멀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이 연약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 사랑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흔들릴 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실패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섬김 – 겸손과 희생 (4-5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의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놀라운 행동을 보이셨습니다.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4-5절).
당시 유대 문화에서 발을 씻기는 것은 종들이 하는 가장 낮은 일이었습니다.
먼지가 많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사람들은 샌들을 신고 다녔기에, 집에 들어올 때는 발을 씻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 일은 종이 하거나, 신분이 낮은 사람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종의 모습이 되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보여주신 섬김의 본보기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높은 자리에 가고 싶어 하고, 섬김을 받기를 원하지만, 예수님은 진정한 지도자는 먼저 섬기는 자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행사하지 않으시고, 스스로 낮아지셨습니다.
우리도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먼저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낮아지고 희생할 때,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길이 됩니다.
예수님의 씻김 – 영적 정결함의 의미 (6-10절)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발을 씻기시려 하셨을 때, 베드로는 깜짝 놀라며 거부했습니다.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6절)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섬기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8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발을 씻는 것이 아니라, 영적 정결함이 없이는 예수님과의 관계를 가질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10절)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을 때, 이미 완전히 깨끗하게 되었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죄로 인해 더러워질 수 있으므로 날마다 회개하며 정결함을 유지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매일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가 사해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죄와 유혹 속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섬김과 깨끗함을 본받자!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 그리고 정결함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끝까지 변함이 없으며, 진정한 섬김은 낮아짐과 희생을 통해 나타납니다.
또한,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의 씻김을 받으며 정결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사랑하고, 낮아지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날마다 깨끗한 삶을 유지해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한 주 동안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갈 것인지 고민하고,
작은 섬김이라도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귀한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앞두신 순간까지도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고,
그 사랑을 낮아짐과 희생의 섬김으로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 우리도 그 사랑을 본받아 끝까지 사랑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께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가장 높은 분이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섬김을 받으려 하고,
자신을 낮추기보다 높아지기를 원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한 마음을 깨뜨려 주시고,
먼저 섬기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낮아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베드로처럼 주님의 섬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기준으로 거부하려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가 주님께서 씻어 주시지 않으면 결코 깨끗할 수 없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의 죄와 허물, 더러움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날마다 회개하며 예수님의 정결함을 입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지만,
세상 속에서 살아가며 때때로 우리의 마음이 더러워지고,
죄와 유혹 속에서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며 깨끗하게 하시는 은혜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도 날마다 주님 앞에 나아가 우리의 마음을 씻고,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님, 우리 안에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죄가 있다면 깨닫게 하시고,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겉모습만 깨끗한 것이 아니라,
내면까지 온전히 변화되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
가룟 유다처럼 겉으로는 주님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멀어지는 자가 되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이제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게 하소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먼저 낮아지고, 먼저 용서하고, 먼저 섬기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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