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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Story】/[생명의 삶] 요한복음ㅣ2025년

[생명의 삶] 요한복음 19장 23절-30절 _ 2025. 3. 9(주일)

by LogosLab Steward 2025. 3. 8.

📖 본문

개역개정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B)

23 Then the soldiers, when they had crucified Jesus, took His outer garments and made four parts, a part to every soldier and also the tunic; now the tunic was seamless, woven in one piece. 
24 So they said to one another, “Let us not tear it, but cast lots for it, to decide whose it shall be”; this was to fulfill the Scripture: “They divided My outer garments among them, and for My clothing they cast lots.” 
25 Therefore the soldiers did these things. But standing by the cross of Jesus were His mother, and His mother’s sister, Mary the wife of Clopas, and Mary Magdalene. 
26 When Jesus then saw His mother, and the disciple whom He loved standing nearby, He *said to His mother, “Woman, behold, your son!” 
27 Then He *said to the disciple, “Behold, your mother!” From that hour the disciple took her into his own household. 
28 After this, Jesus, knowing that all things had already been accomplished, to fulfill the Scripture, *said, “I am thirsty.” 
29 A jar full of sour wine was standing there; so they put a sponge full of the sour wine upon a branch of hyssop and brought it up to His mouth. 
30 Therefore when Jesus had received the sour wine, He said, “It is finished!” And He bowed His head and gave up His spirit. 

📖 들어가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오늘도 겸손함과 사모함으로 주의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다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 가운데에서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와 고통의 순간을 묵상하며,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깊이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마지막 순간, 힘겹지만 온 마음을 다하여 내뱉으신 그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능력있는 말씀이 됨을 믿습니다.

 

세상의 소리가 아닌, 오직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이 시간을 온전히 주님께 드립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결단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본문배경 및 요약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순간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하며, 십자가 위에서 이루어진 몇 가지 중요한 사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당시 로마 군인들은 십자가형을 집행하면서 처형당하는 사람의 옷을 가져가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 예수님의 옷을 나누고 속옷을 두고 제비를 뽑은 것은

구약 성경(시편 22:18)의 예언을 성취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어머니 마리아와 몇몇 여인들, 그리고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도 어머니를 걱정하며 요한에게 그녀를 맡기셨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성경을 성취하기 위해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시편 69:21의 예언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종말의 선언이 아니라, 구원의 사역이 완성되었음을 의미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단순한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성취되는 자리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 십자가가 단순한 실패나 죽음이 아니라, 승리와 완성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 붙잡는 말씀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v.30)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

“다 이루었다”(τετέλεσται, tetelestai)는 단순한 죽음의 선언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완성되었음을 선포하는 영광의 선언이며,

인류를 위한 구원의 사역이 마침내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죄인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여 죄값을 완전히 치르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율법의 희생 제사에 의존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단번에 이루신 속죄의 은혜로 인해,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붙잡을 때,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과 공로로 구원을 이루려 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완전한 은혜를 신뢰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이 연약하고 부족하게 느껴질지라도,

예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이루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핵심단어 연구

다 이루었다 (Τετέλεσται, tetelestai)

 

뜻, 의미

헬라어 ‘τετέλεσται (tetelestai)’는 ‘완성되었다’, ‘완료되었다’는 의미를 가진 동사 ‘τελέω (teleō)’의 완료형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일이 끝났다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성취되고 마무리되었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본문에서의 의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선포하신 것은

단순한 죽음의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완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구약 성경에서 예언된 메시야의 사역이 온전히 이루어졌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신학적 의미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예수님의 사역이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획하신 구속의 사역이 완전히 이루어졌다는 승리의 선언입니다.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속죄 제물이 되심으로써, 인류의 구원이 완성된 것입니다(사 53:5-6).


목마르다 (Διψῶ, dipsō)

 

뜻, 의미

‘διψῶ (dipsō)’는 ‘갈증을 느끼다’, ‘목마르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입니다.

육체적인 갈증뿐만 아니라, 영적인 갈망을 나타낼 때도 사용됩니다.

 

본문에서의 의미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단순한 육체적인 갈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시편 69:21의 예언을 성취하는 동시에,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면서 영적인 고통과 하나님과의 단절을 경험하셨음을 나타냅니다.

 

신학적 의미

예수님의 갈증은 인간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이 고통을 감당하셨기에,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요 4:14).


속옷 (Χιτών, chitōn)

 

뜻, 의미

‘χιτών (chitōn)’은 ‘속옷’이나 ‘속에 입는 긴 옷’을 뜻하는 헬라어로,

보통 한 조각의 천으로 만들어진 옷을 의미합니다.

 

본문에서의 의미

로마 군인들은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의 옷을 가져가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예수님의 속옷이 하나의 천으로 짜여 있었기 때문에, 군인들은 그것을 찢지 않고 제비를 뽑아 나누었습니다.

이는 시편 22:18의 예언이 성취된 장면입니다.

 

신학적 의미

예수님의 옷이 나누어진 것은 그분이 인간의 모든 것을 짊어지셨음을 상징합니다.

또한, 군인들이 예수님의 옷을 나누는 장면은 십자가의 비참함을 더욱 부각시키며,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내어주셨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우슬초 (Ὑσσῶπος, hyssōpos)

 

뜻, 의미

‘ὑσσῶπος (hyssōpos)’는 히브리어 ‘에조브(אֵזוֹב)’에서 유래한 단어로,

성경에서 정결 예식과 관련하여 자주 등장하는 식물입니다.

 

본문에서의 의미

예수님께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이 우슬초에 매달려 그의 입에 대어졌습니다.

이는 출애굽기 12:22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를 때 사용했던 우슬초와 연결됩니다.

 

신학적 의미

우슬초는 구약에서 정결과 속죄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레 14:4, 민 19:6).

따라서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우슬초가 사용된 것은 예수님께서 최종적인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심을 상징하며,

그의 피로 인해 인류가 정결함을 받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영혼이 떠나다 (Πνεῦμα παρέδωκεν, pneuma paredōken)

 

뜻, 의미

‘πνεῦμα (pneuma)’는 ‘영’, ‘성령’을 뜻하며,

‘παραδίδωμι (paradidōmi)’는 ‘내어주다’, ‘넘겨주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본문에서의 의미

예수님께서 “영혼이 떠나가시니라”는 표현은 단순히 육체적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셨다는 뜻입니다.

 

신학적 의미

예수님의 죽음은 인간적인 연약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순종의 결과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생명을 내어주심으로써 인류의 죄를 속량하셨고,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었습니다(빌 2:8-9).


📖 절별주해

23-24절 | 군병들이 예수님의 옷을 나누다

 

“군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가져다가 네 깃에 나누어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가지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군병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병들은 이런 일을 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로마 군병들은 그분의 옷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유대인의 옷은 보통 다섯 부분(겉옷, 속옷, 허리띠, 신발, 터번)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군병들은 이를 각자 한 벌씩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속옷은 한 조각으로 짜여 있어 찢지 않고 제비뽑기를 하여 가져갔습니다.

 

이 사건은 시편 22:18의 예언을 성취한 것입니다.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철저히 버려지셨으며,

인간적으로 완전히 수치당하신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십자가는 단순히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가장 극심한 모욕과 버림받음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25-27절 | 예수님의 어머니를 향한 사랑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의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서 있더니.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십자가 아래에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몇몇 여인들, 그리고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어머니를 기억하시고, 그녀를 요한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도 여전히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이는 육신의 가족을 넘어 영적 공동체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요한에게 “네 어머니”라고 말씀하심으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돌보는 사랑을 실천할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28절 | “내가 목마르다” – 인간적인 고통과 성경 성취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오랜 시간 피를 흘리시며 탈수 상태에 빠지셨고, 극심한 목마름을 느끼셨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 또한 단순한 육체적 고통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시편 69:21의 예언을 성취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간으로서 고통을 경험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신적 존재이지만, 동시에 우리의 연약함과 고통을 친히 겪으셨습니다.


29-30절 | “다 이루었다” – 구속의 완성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해융을 신 포도주에 적셔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로마 군인들은 신 포도주(값싼 포도주)를 해융(해면)에 적셔 예수님께 주었습니다.

이는 십자가 형벌을 받는 자들에게 일반적으로 행하던 일이었지만, 동시에 성경의 예언(시편 69:21)이 이루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은 “다 이루었다”(τετέλεσται, tetelestai)였습니다.

이 단어는 헬라어에서 “완전히 이루어졌다”, “완성되었다”는 의미를 가지며,

상업적인 용어로 “빚이 완전히 청산되었다”는 뜻도 포함합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인류의 죄값을 완전히 치르셨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인간이 더 이상 죄의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입니다(히브리서 9:12).

 


📖 묵상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 “다 이루었다”(요 19:30)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선언 중 하나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예수님의 생명이 끝났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구원의 길이 완성되었다는 선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값을 치르셨다면, 나는 그 은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내 삶에서 여전히 노력으로 구원을 이루려 하고 있지는 않은가?

예수님의 십자가는 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예수님께서 남기신 마지막 순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고, 우리를 위해 고난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순간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을 점검해야 합니다.

 

(1) 나는 예수님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는가?

십자가의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그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은 모든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죄책감과 수치심에 사로잡혀,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멀어지려고 하지 않는가?

예수님께서는 이미 다 이루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죄의 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2) 나는 여전히 나의 노력으로 구원을 이루려고 하는가?

예수님의 말씀 “다 이루었다”는 선언은 우리의 구원이 예수님의 은혜로 완전하게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우리의 행위나 노력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으려 하지는 않는가?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며, 이 은혜는 우리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에베소서 2:8-9).

 

(3) 나는 십자가의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흘려보내고 있는가?

예수님의 사랑은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십자가 앞에서 용서를 받았지만,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셨다면, 나도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말씀 _ "십자가에서 완성된 구원의 역사"

예수님의 마지막 순간, 그리고 우리의 구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 “다 이루었다”(요 19:30)는 단순한 유언이 아닙니다.

이 말씀에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완성되었다는 선포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고통과 영혼의 깊은 아픔 속에서도 그분께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그 대가를 온전히 치르셨습니다.

 

이 장면을 묵상할 때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이 구원의 은혜를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십자가의 사건은 2,000년 전의 역사적 사건이지만,

그 의미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순간을 깊이 묵상하며,

그분께서 이루신 구원의 완전함과 그 은혜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구원의 의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과 행동들은 우리가 신앙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분이 고통 속에서도 보여주신 사랑과 순종, 그리고 완전한 희생을 통해 우리는

십자가의 능력을 경험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1.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구약의 예언 (요 19:23-24)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의 옷을 나누고 속옷을 제비뽑아 가졌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구약의 예언이 성취된 순간입니다.

시편 22:18에서 다윗은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그들이 내 겉옷을 나누며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이 예언이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십자가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완성되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붙들어야 할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2.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베푸신 사랑 (요 19:25-27)

 

예수님께서는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주변을 돌아보셨습니다.

십자가 아래에는 어머니 마리아와 몇몇 여인들, 그리고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고통 속에서도 어머니를 걱정하셨고, 요한에게 그녀를 맡기셨습니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깊은 사랑과 배려를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도 여전히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이제 요한은 마리아를 친어머니처럼 모셔야 했고, 마리아는 요한의 보호 속에서 살아가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육신의 가족이 아니라,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돌보는 삶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3. “다 이루었다” – 완성된 구원 (요 19:28-30)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순간,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육체적인 갈증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고통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Tetelestai)라고 선언하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이 말씀은 헬라어 “완벽하게 끝났다”, “완수되었다”, “더 이상 추가할 것이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이를 통해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이 완전히 이루어졌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율법의 행위나 인간적인 노력으로 구원을 얻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셨고, 우리는 그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자유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며, 좋은 소식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응답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분의 희생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은혜와 구원의 능력을 베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을 붙잡고, 그 사랑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십자가는 단순한 기독교의 상징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은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십자가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다 이루었다”를 깊이 새기며

더 이상 세상의 헛된 것들을 붙잡지 않고 십자가의 은혜를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죄는 용서받았고, 구원의 길은 활짝 열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의 은혜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다 이루었다”

이 선언이 우리의 삶 속에서도 매일 실현되기를 소망합니다.

 


📖 올려드리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를 말씀 앞에 서게 하시고,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이루신 완전한 구원을 묵상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고통받으시며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신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우리를 위해 모든 대가를 치르신 그 사랑을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우리는 때때로 여전히 우리의 노력으로 구원을 이루려 하며,

자신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 하지만,

예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이루셨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의 힘이 아닌, 오직 십자가의 은혜로 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이 십자가 앞에서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용서를 본받아,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고 희생하며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도 어머니와 제자를 돌보셨던 것처럼,

우리도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신 예수님의 그 말씀을 붙잡게 하옵소서.

더 이상 죄의 짐에 눌려 살아가지 않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이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십자가 앞에서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그 사랑이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모든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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